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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SSC, “광양으로 헤쳐 모여”

  • 작성자 세운BNC
  • 조회 258
  • 작성일 2022.11.24
  •  유재혁 기자
  •  
  •  승인 2022.11.24 05:30
 

- 신라철강 이어 세운철강도 광양에 신규 코일센터 본격 가동
- 기존 포스코 냉연 및 열연 SSC 포함 7개 업체 광양제철소 앞에 자리 마련

냉연 코일센터에서 가공된 제품이 출하를 기다리고 있다. 자료사진
냉연 코일센터에서 가공된 제품이 출하를 기다리고 있다. 자료사진

 

포스코 광양제철소 인근에 포스코 열연 및 냉연 SSC들이 집결해 활발한 사업 전개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 22일 세운철강은 광양 국가산업단지내 명당 2지구에 기존 부산과 창원, 울산, 포항 등 4개 가공센터에 이어 다섯번째 가공센터인 광양 가공센터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다.

세운철강은 기존 4개 가공센터에 비해 가장 큰 규모의 광양 가공센터가 본격 가동에 돌입함에 따라 광양제철소에서 출하되는 포스코 코일에 대한 즉각적인 가공 및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미 포스코 스틸서비스센터인 신라철강 역시 광양제철소 인근에 포스코의 미래사업 계획과 창고 공간 확보를 위한 광양공장을 마련하고 최근 본격 가동에 돌입한 바 있다.

기존 대구와 평택공장을 운영중인 신라철강은 광양 명당산단내 신규 공장을 설립한 것에 대해 생산 케파 확대보다 창고 공간에 대한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미 광양국가산업단지에는 이미 경남스틸과 한양철강공업, 대림철강 등 포스코 냉연 스틸서비스센터 3곳 이외에도 삼현철강과 문배철강 등 열연 스틸서비스센터 2곳을 포함해 5개 업체가 입주해 있었으며 이번 세운철강과 신라철강까지 전체 포스코 스틸서비스센터 24개사 가운데 7개사가 광양에 자리를 잡게 됐다.

이처럼 포스코 스틸서비스센터들이 광양으로 모여들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포스코의 미래 전략 투자 확대와 깊게 관련돼 있다는 분석이다.

‘2050 포스코 탄소중립 비전’ 달성을 위한 저탄소 철강제품 생산 확대와 더불어 광양제철소내 전기로 설비투자와 무방향성 전기강판 공장 투자 등 친환경 미래 소재 시장 대응을 위한 투자가 진행되면서 포스코 스틸서비스센터들 역시 고부가 친환경 제품에 대한 공급능력 확보가 절실해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이미 포화된 기존 공장 및 가공센터의 창고 부지 활용 등을 바탕으로 자동차와 가전, 조선 등 광양을 비롯한 인근 지역 수요처들에 대한 즉시 공급 체계를 빠르게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포스코 스틸서비스센터인 신라철강에 이어 세운철강도 광양에 신규 코일센터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한 바 있다. 사진은 지난 22일 준공한 세운철강의 광양 코일센터 전경.
최근 포스코 스틸서비스센터인 신라철강에 이어 세운철강도 광양에 신규 코일센터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한 바 있다. 사진은 지난 22일 준공한 세운철강의 광양 코일센터 전경.